“경찰 차 문에 매달고 돌진”…간 큰 수배자

이현수 2024. 8.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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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기 혐의 수배자가 경찰을 차 문에 매단 채 그대로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 전남경찰청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는 남성 A씨가 경찰을 만나자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A씨는 경찰 두 명이 자신이 탄 차량의 운전석을 열고 체포영장을 제시하려는 순간 차량을 움직였습니다.

A씨는 운전석 문이 열린 상태에서 후진했고, 방향을 왼쪽으로 틀더니 속도를 내며 돌진했습니다. 경찰 두 명은 차량 문을 붙잡고 그대로 차에 매달려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이 주차된 다른 차들을 들이받으며 경찰 한 명이 튕겨 바닥에 굴렀습니다.

다른 경찰 한 명은 운전석에 상체를 넣고 A씨를 제압했습니다.

차량은 인도로 올라가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고, 이후 튕겨 나간 경찰도 달려와 A씨 검거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남목포서는 "검거 과정에서 차에서 떨어진 팀원 뿐 아니라 끝까지 매달려 있던 팀장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로 적용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전남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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