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행위자 10명 중 9명은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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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아동학대행위자 10명 중 9명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 등으로 신고가 급증한 2021년 5만3932건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한 2022년을 제외하면 아동학대 신고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5739건으로 2022년 2만7971건보다 2232건(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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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 4만8522건…44명 사망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아동학대행위자 10명 중 9명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총 4만8522건으로, 2022년 4만6103건 대비 5.2%(2419건) 증가했다.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 등으로 신고가 급증한 2021년 5만3932건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한 2022년을 제외하면 아동학대 신고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5739건으로 2022년 2만7971건보다 2232건(7.2%) 감소했다.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의 아동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85.9%(2만2106건)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22년(82.7%)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학대장소도 가정에서 발생한 비중이 82.9%(2만1336건)를 차지했다.
학대피해 아동을 가정으로부터 분리·보호한 사례는 전체 사례 중 9.3%(2393건)였으며, 재학대 사례는 15.7%( 4048건)였다.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의 수는 44명으로 2022년 50명보다 6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세 이하가 13명(29.5%)이었고, 6세 이하 영유아는 27명(61.4%)이었다.
윤수현 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은 “그간 재학대 발생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했던 가정방문 점검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학대 우려가 있는 2세 이하 아동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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