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에 '민주주의' 빼고 '자유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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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새 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라는 표현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쓴다.
30일 교육부가 관보에 공고한 '2024년 교과용 도서 검정 합격 결정'에 따르면 고등학교 한국사 검정을 통과한 9개 출판사 교과서 모두 '자유민주주의' 용어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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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새 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라는 표현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쓴다. 30일 교육부가 관보에 공고한 '2024년 교과용 도서 검정 합격 결정'에 따르면 고등학교 한국사 검정을 통과한 9개 출판사 교과서 모두 '자유민주주의' 용어를 채택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만든 현행 교육과정은 모두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썼는데, 북한 정권과 대비되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정통성을 확고히 명시하고자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주의'를 적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2월 '2022 교육과정 개정안'에 2025학년부터 고교생이 배우게 될 새 한국사 교육과정에 국가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넣기로 명시한 바 있다.
[권한울 기자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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