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교육 통찰 담아… ‘교육철학 및 교육사’ 출간

조홍복 기자 2024. 8.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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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호·마상룡·마은종·박주희 공저
31일 출간되는 '교육철학 및 교육사' 표지./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권과 정책이 바뀌어도 한국의 교육은 유독 제자리걸음이다. 철학이 없는 교육, 혼이 빠진 교육, 입시경쟁이라는 교육의 비본질(도구적 가치)이 본질을 압도해 생긴 문제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러한 교육철학적 통찰을 담은 책 ‘교육철학 및 교육사(출판사 ‘공동체’)’가 출간된다. 정창호(고려대), 마상룡(한경대), 마은종(단국대), 박주희(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은 모두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공동저자인 박주희 국립 서울과학기술대 교육혁신원 교수는 30일 “교육학의 기본적 논리와 사고를 책에 충분하게 담았다”며 “교직 이수 필독서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교육철학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박 교수는 “교육적 문제의식은 교육활동을 주도하는 교사뿐 아니라 교육을 받는 학생에게도 필요하다”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성장과 자기실현의 기쁨을 맛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챕터 끝에 중요한 교육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깊은 사유를 이끌어 낸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철학과 교육사 분야에서 오래 연구한 권위자들이 손을 잡았다”며 “교육철학과 교육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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