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모든 국제선에 '지속가능항공유' 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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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우리나라를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는 항공유의 1%를 친환경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로 채워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정유·항공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AF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SAF 제조원가가 일반 항공유보다 5배 비싸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대한항공 인천~하네다 KE719편을 시작으로 6개 국내 항공사가 국산 SAF를 채운 국제선을 차례로 정기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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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日 노선 시범 적용
산업부 "항공료 소폭 오를 듯"
2027년부터 우리나라를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는 항공유의 1%를 친환경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로 채워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정유·항공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AF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본지 8월 20일자 A1, 6면 참조
SAF는 화석연료를 쓰지 않으면서도 기존 항공유와 화학적으로 비슷해 항공기 구조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기존 항공유보다 이산화탄소를 80% 적게 배출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27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19년의 85% 수준을 초과하는 항공사에 탄소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하는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시행한다. 한국이 SAF 혼합유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CORSIA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SAF를 최소 2% 섞도록 강제한다. 2050년에는 혼합률을 70%로 높일 계획이다.
SAF를 사용하면 항공권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SAF 제조원가가 일반 항공유보다 5배 비싸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인천~파리 노선은 6000원, 인천~하네다 노선은 1000~2000원가량 항공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SAF 사용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국내 SAF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들과 함께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대한항공 인천~하네다 KE719편을 시작으로 6개 국내 항공사가 국산 SAF를 채운 국제선을 차례로 정기 운항한다. 대한항공에 사용되는 SAF는 에쓰오일과 SK에너지가 만든다.
정영효/김진원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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