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제보 대응 논란 '사건반장' 측 "당사자에 사과" [종합]
장다희 2024. 8.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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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제보 대응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반장' 측이 제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 측은 30일 iMBC연예에 "(해당 논란과 관련해)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다"며 "(제보를 보내준) 카카오톡 당사자분들에게는 일일이 사과를 건넸다"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된 내용을 '사건반장'에 제보한 제보자다.
'사건반장' 제보 담당자는 해당 제보자를 차단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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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제보 대응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반장' 측이 제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 측은 30일 iMBC연예에 "(해당 논란과 관련해)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다"며 "(제보를 보내준) 카카오톡 당사자분들에게는 일일이 사과를 건넸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반장' 팀은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후속 보도를 계속해서 낼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사건반장' 제보 담당자와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된 내용을 '사건반장'에 제보한 제보자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 속 '사건반장' 제보 담당자는 "죄송한데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건반장'에 제보하고 있는 걸까요?"라며 "똑같은 글을 복붙(복사해서 붙여넣기) 해서 계속 올리시는데요. 저희 업무에 많은 지장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는 한두 분만 하셔도 되고요, 이렇게 수 십 명이 한꺼번에 제보를 하진 말아주십시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메시지를 받은 제보자는 "네? 그만큼 사건이 심각한 거라 많이 보냈나 보죠. 그리고 수십 명이 한꺼번에 제보했는지 제가 어떻게 아나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사건반장' 제보 담당자는 "선생님 포함해서 수십 명이 똑같은 내용을 복붙해서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입장에서 개인적인 제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라고 대답했다.
제보자가 "혹시 담당자분 딥페이크 텔레그램방 하시나요? 사안이 심각하니 딥페이크방 사람들이 많이 제보하는 건데 이런 식의 대응이 말이 되나요?"라고 따져 묻자, 담당자는 "제보를 하지 말란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덧붙여 "정상적인 제보 접수를 방해할 수준으로 한꺼번에 똑같은 내용을 복붙해서 보내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제보자는 "'그만큼 제보가 많으면 사안이 심각하구나'하고 빨리 취재할 생각을 하시는 게 정상 아닌가요? 똑같은 내용 복붙 제보가 한두 번도 아닐 테고"라며 "'알겠습니다. 검토하겠습니다'라는 마찬가지의 복붙 대답으로 대응하시면 될 텐데. 사적인 감정 드러내시는 게 참 황당하네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방이 화제 되는 게 불편하신 거 같아요. 왜일까요? 담당자분도 거기 계시는 건 아니겠죠?"라고 물었다. 이 채팅방의 결말은 차단 엔딩. '사건반장' 제보 담당자는 해당 제보자를 차단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JTBC 공식 홈페이지, '사건반장' 시청자 게시판으로 달려가 해당 제보 담당자의 사과와 징계 그리고 '사건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당장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특정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만드는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처벌로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네티즌들은 사안이 심각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자 '사건반장'에 제보하며 계속해서 해당 범죄를 다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iMBC 장다희 | 사진출처 JTBC,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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