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와 전쟁 중인데…" 아이폰 상품 내건 클럽 스트립쇼 경연에 '공분'

장종호 2024. 8.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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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얻기 위해 참가자들이 옷을 벗는 스트립쇼 경연 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려 공분을 사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들에게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위협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남동부 아스트라한 지역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립쇼 경연 대회가 열렸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무대에 오른 4명과 클럽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15일 동안 구금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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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NS, 데일리메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이폰을 얻기 위해 참가자들이 옷을 벗는 스트립쇼 경연 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려 공분을 사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들에게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위협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남동부 아스트라한 지역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립쇼 경연 대회가 열렸다. 상품은 아이폰이었다.

영상을 보면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무대에 나와 옷을 모두 벗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무대에 오른 4명과 클럽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15일 동안 구금하겠다고 했다.

이에 22세로 알려진 한 여성은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부끄럽다. 부도덕했고 전혀 정상적이지 않았다"면서 "가족과 고향에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스트라한 지역 주지사 이고르 바부쉬킨은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 모두에게 수치스러운 일이다"며 "수천 명의 우리 동포들이 목숨을 걸고 (우크라이나와)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치와 양심을 상실한 일부 사람들이 부도덕한 행위를 벌였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미국 휴대폰을 얻기 위해 이들은 자신을 팔았다"며 "행위를 한 사람들은 물론 가담한 사람들, 이를 보고 기뻐한 사람들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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