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영향 부산 강풍주의보 해제…피해신고 23건·부상자 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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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부산지역에서는 3일간 총 23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은 30일 오후 5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를 기해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로 부산 주요지점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오륙도 23.2m/s △남구 19.4m/s △대청동 19.3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으로 인해 부산 곳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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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부산지역에서는 3일간 총 23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은 30일 오후 5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를 기해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로 부산 주요지점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오륙도 23.2m/s △남구 19.4m/s △대청동 19.3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으로 인해 부산 곳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1분쯤 금정구 회동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통행을 방해했고, 이날 새벽 4시24분쯤 연제구 연산동 주택가에서는 강풍을 맞은 통신줄이 휘날리면서 아찔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바람의 세기가 가장 강했던 전날엔 강한 바람에 깨진 창문이나 떨어진 간판이 시민들을 덮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해운대 중동에서는 떨어진 간판에 시민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고, 인근에서는 70대 남성이 길을 걷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져 얼굴을 다치기도 했다. 같은 날 남구에서는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깨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70대 여성이 무릎에 열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이외에 현수막이 날리거나 물탱크, 창문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는 31일 오전까지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와 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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