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하원 대표단 접견…“한미일 협력에 초당적 성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존 물레나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등 우리나라를 찾은 미 하원의원 대표단 6인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국제사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미 의회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한미동맹이 지난 70년간 양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미 하원 대표단은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됐음을 체감한다”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 덕분에 한미일 3국 협력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국들과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미 의회 내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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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