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손흥윤 코치 2명 약식 기소

이다온 기자 2024. 8.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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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으로 활동하는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 약식기소 됐다.

춘천지검은 30일 피해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손 감독 등을 약식기소하면서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함께 내렸다.

피해 아동 부모 B 씨는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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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 연합뉴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으로 활동하는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 약식기소 됐다.

춘천지검은 30일 피해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손 감독 등을 약식기소하면서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함께 내렸다.

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 부모 B 씨는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B 씨에 따르면 손 감독과 코치진은 상태 팀 선수들에게 패배하거나 훈련을 잘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행을 저질렀다.

아이들은 허벅지와 엉덩이, 머리 등 부위를 맞거나 구레나룻을 잡아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손 감독과 코치진이 "아이들이 상대 팀 선수들에게 패배하거나 훈련을 잘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때리고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다만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인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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