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조형물 빠진 잠실·안국·광화문역, 오늘부터 실시간 독도 영상

손덕호 기자 2024. 8.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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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3호선 안국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30일부터 벽걸이 TV 화면으로 실시간 독도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09년 서울 지하철 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 등 6개 역에 독도 조형물이 설치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에는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을 제작해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역사 벽면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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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독도 영상이 나오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3호선 안국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30일부터 벽걸이 TV 화면으로 실시간 독도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3개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85인치 TV 화면으로 ‘독도종합정보시스템(dokdo.re.kr)’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독도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09년 서울 지하철 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 등 6개 역에 독도 조형물이 설치됐다. 현재 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에서 철거된 상태다. 잠실역은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별내선) 개통으로 올해 8월 철거됐다. 안국역·광화문역은 관광객이 늘어 혼잡이 우려돼 올해 8월과 5월 철거됐다.

독도 조형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 설치됐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사고에 대비하려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게 서울교통공사 설명이다. 완전 철거가 아닌 이설도 가능했지만 조형물이 설치된 지 15년이 지나 노후화됐고 관리도 어려웠다.

서울교통공사는 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에는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을 제작해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역사 벽면에 설치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작되는 벽면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1.1m 크기로, 벽면에 걸려서 승객 이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시청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 독도 조형물은 철거할 계획이 없지만 노후화되어 보수한다. 기존의 독도 모형에 밝은 색을 입혀 원래의 독도 이미지에 맞게 복원해 오는 10월 20일 다시 선보인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 평균 7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대형 모니터로 입체감이 풍부한 사계절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독도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새겨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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