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이는 LG, 에르난데스 '불펜 2연투' 불발…"뭉침 증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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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발투수의 불펜 기용은 결국 패착이었을까.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오늘 불펜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염 감독은 이번 KT와의 4연전에서 에르난데스를 불펜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LG는 에르난데스가 내려간 8회 불펜이 무너지며 대거 5실점했고, 결국 7-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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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어제도 힘들어 해서 8회 못 내보내"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외국인 선발투수의 불펜 기용은 결국 패착이었을까. 전날 경기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고도 패했던 LG 트윈스의 계획에 또 한 번 차질이 빚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오늘 불펜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염 감독은 이번 KT와의 4연전에서 에르난데스를 불펜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LG가 27~30일까지 4연전을 치른 뒤 31일, 9월 1일 경기가 없기에, 최근 불안감을 보이는 불펜을 보강해 잡을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LG는 지난 29일 KT전에서 6회까지 5-3으로 앞서자 7회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KT의 1~4번타자를 상대로 3탈삼진을 솎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LG는 에르난데스가 내려간 8회 불펜이 무너지며 대거 5실점했고, 결국 7-8로 패했다. 이틀 연속 불펜 난조에 따른 역전패였다.
당초 염 감독은 이날 KT전에서도 에르난데스를 불펜투수로 기용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게 됐다.
염 감독은 "오랜만에 1이닝을 베스트로 던지다 보니 힘들어하더라"면서 "뭉침 증상이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카드를 무리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어제도 사실 7회에 이어 8회까지 맡길 생각을 했으나 에르난데스가 힘들어해서 바꿔줬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가 이날 불펜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선발 등판 날짜도 당기게 됐다. 당초 9월 4일 SSG 랜더스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에르난데스는 하루 앞당겨진 9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 나선다.
이날 KT전에선 전날 잘 던졌던 이종준과 좌완 함덕주, 마무리 유영찬 등을 기용해 승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염 감독은 "다들 못 버텨주고 있으니 구위 좋은 투수들을 써야 한다"면서 "작년에 그랬듯, 이럴 때 투수를 하나씩 만들어놔야 한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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