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027년까지 방사성의약품 선두 주자 될 것”

송복규 기자 2024. 8. 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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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2027년까지 파이프라인과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 제조·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RPT)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온라인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RPT 사업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안정적인 제조·생산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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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사업 설명 콘퍼런스콜 개최
“자체 RPT 플랫폼 구축 계획”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2027년까지 파이프라인과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 제조·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RPT)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온라인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RPT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발표와 질의응답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앞으로 개발할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약물전달기술)로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와 방사성의약품(RPT), 세포치료제(CGT)를 꼽았다. 이중 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실을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항암 치료 신기술이다. 다만 방사성 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와 취급 복잡성, 동위원소 확보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안정적인 제조·생산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RPT 개발을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추가 도입,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 확보, RPT 신약 개발 역량 내재화를 내걸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방사선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했다. SKL35501은 대장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같은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NTSR1′에 결합하는 저분자 약물이다. SK바이오팜은 한국에서 SKL35501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말쯤 임상 1상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도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 소형모듈원자로(늑) 기업 테라파워와 고순도 악티늄(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악티늄-225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RPT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테라파워와의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은 최 본부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파워는 SK그룹이 2022년 3000억원을 투자해 선도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악티늄-225에 특화된 자체 RPT 플랫폼을 구축하고, RPT 신약 개발 역량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매력적인 시장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그룹의 지원과 함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RPT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갖춰 나가는 모습을 시장에 보여 드릴 예정이고, 결국 글로벌 RPT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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