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의 승부차기 선방→맨유 팬들은 "한 번만 막았어도 트로피였는데" 탄식

주대은 기자 2024. 8.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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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렌티나에 합류한 다비드 데 헤아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를 위해 한 일을 보고 같은 지적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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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피오렌티나에 합류한 다비드 데 헤아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를 위해 한 일을 보고 같은 지적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피오렌티나는 30일 헝가리 펠크슈트에 위치한 판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푸슈카시 아카데미아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4-4가 됐다. 승부차기 끝에 피오렌티나가 5-4로 승리했다.

이날 피오렌티나는 후반 14분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대로 스코어가 유지된다면 대회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 4분 루카 라니에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 7분엔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 전반 7분엔 피에트로 코무초까지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주인공은 데 헤아였다. 그는 상대 4번 키커였던 로랜드 스즐노키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데 헤아는 승부차기 선방을 비롯해 선방 8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8.6으로 팀에서 가장 높았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를 본 맨유 팬들은 "비야레알전은 어디로 갔나?", "이 선방이 너무 늦게 나왔다. 한 번만 막았어도 트로피를 들었을 것이다", "비야레알을 상대로 이렇게만 하면 됐었다" 등 반응을 남겼다.

지난 2020-21시즌 결승전에 대한 이야기였다. 당시 맨유는 비야레알과 트로피를 두고 맞붙었다. 정규 시간 동안 승자가 정해지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때 데 헤아가 상대 슛을 단 한 차례도 막지 못했다. 이어서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한 바 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뒤 1년 동안 소속팀이 없는 채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입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노아가 데 헤아에게 접근했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다행히 피오렌티나가 손을 내밀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데 헤아는 옵션으로 1년 계약 연장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 합류한 뒤 "맨유는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내 마음은 항상 맨유에 있을 것이다. 맨유와 같은 팀에서 12년을 보낸 뒤 새로운 챕터에 대한 동기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에서 마침내 그것을 느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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