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AI·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로 글로벌 성과 확대
1989년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로 시작한 현대무벡스는 2017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됐다. 2018년 IT 계열사 현대유엔아이와 합병해 HW(기계·장비)와 SW(제어시스템) 역량을 강화했다.
기계, 장비, IT 등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된 스마트 물류는 새로운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제약·바이오, 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에서도 스마트 물류 도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스마트 물류 사업에서는 산업현장을 잘 이해하고,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컨설팅 역량이 중요하다. 산업환경과 현장 조건에 따라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오랜 사업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 전문인력, 첨단 컨설팅 프로그램을 겸비해 설계·제작·시공·유지보수 등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5년간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공급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등 과감한 사업다각화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해 북미권 중심으로 연간 4000억 원 이상의 수주액을 달성한 바 있다. 창사 이후 최대 수주 성과였다.
올해는 2차전지 셀에서 소재 공정까지 스마트 물류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1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4월 글로벌 2차전지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등 대형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수주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타이어, 유통, 식품,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수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스마트 물류는 핵심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물류를 넘어 전 산업을 포괄하는 스마트 솔루션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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