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2일' 혈투 펼치고 온 김태형 롯데 감독의 한마디 "이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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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무박2일 경기를 펼치고 곧바로 고척으로 올라왔지만 김태형(56)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승리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롯데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29일 경기는 KBO 역대 8번째 무박2일 경기였다.
롯데는 무박2일 경기를 치른 후 곧바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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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기면 됐다"
부산에서 무박2일 경기를 펼치고 곧바로 고척으로 올라왔지만 김태형(56)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승리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롯데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롯데는 29일 한화 이글스와 역대급 혈투를 펼쳤다. 롯데가 경기 초반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으나 비가 오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기는 68분의 우천 중단 끝에 재개됐다.
한화 타선이 이후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끝내 한화의 공세를 뿌리치고 14-11 승리를 가져왔다. 양 팀 도합 안타만 38개가 나올 정도의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29일 경기는 KBO 역대 8번째 무박2일 경기였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단, 앞서 7번의 무박2일 경기는 모두 연장까지 진행됐다. 정규이닝이 무박2일로 진행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롯데는 무박2일 경기를 치른 후 곧바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날 오전 1시20분에 출발해 오전 5시가 넘어 선수단 숙소가 있는 잠실에 도착했다. 롯데 선수단은 이날 키움전을 앞두고 스트레칭 등 간단한 훈련만 진행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날 얼굴에 피로가 가득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기면 됐다. 이기면 피로가 적다. 반면 지면 대미지가 크다. 그래도 확실히 부산에서 이동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가 계속 추격하다 보니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 여기에 1시간 우천 지연도 있었다. 11시면 끝나야 하는데 양 팀에서 점수가 나오면서 경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비가 왔기 때문에 강우콜드승을 바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비구름이 없어 (강우콜드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 뒤에 비구름이 있었으면 초구부터 빠르게 치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정현수다.
윤동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한번 빼봤다. 황성빈과 번갈아 기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훈이 워낙 좋다. 황성빈이 타격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수비도 마찬가지"라며 "정말 쳐야 한다. 쳐서 살아 나가야 한다. 이날 한 번 보고 그다음 라인업을 생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정현수에 대해서는 "얼마나 던질지는 모르겠으나 자기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실점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제구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빨리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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