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산책 명소가 화려한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
[앵커]
초가을 산책 명소인 뚝섬 한강 공원이 오늘은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인 패션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탁 트인 한강과 푸른 정원이 어우러진 패션쇼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뚝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강에서 친환경적인 패션쇼가 진행된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서울 패션 로드 리허설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모델 90여 명이 친환경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누비고 있는데요.
식물로 만든 인조 가죽부터 폐기된 웨딩드레스를 해체해 만든 의상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친환경 패션'하면 환경 보호 측면에선 좋아도 입고 다니기엔 불편할 것이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예쁘고 실용적인 옷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와 K-패션 브랜드를 동시에 알리는 '서울 패션 로드'는 지난 5월 석촌호수에서 처음 열렸고, 오늘 이곳 뚝섬 한강 공원에서 두 번째로 열립니다.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패션'입니다.
패션 업계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품을 생산해 구매 주기가 짧아지다 보니 온실가스 배출과 의류 폐기물 증가 등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있는데요.
한국 디자이너 3명이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친환경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오래 입을 수 있는 패션은 물론, 버려지는 것들을 재해석해 가치를 창조하는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 패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서울 패션 로드에 참여한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보나 / 서울 패션 로드 디자이너 : 리싸이클 충전재를 사용하면서 모든 패딩의 소재들을 지속 가능한 소재로 사용하고 있고요. 생산 공정을 최소화한 것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양윤아 / 서울 패션 로드 디자이너 : 우리 인간이 저지른 피해로 인해서 이 지구가 고통스러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런웨이는 우리가 평소 입고 다니는 옷 하나가 환경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에게 알려주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뚝섬 한강 공원 서울 패션 로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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