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장, '법정 흉기 피습' 남부지법 방문해 대책 논의

이종희 기자 2024. 8.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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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가 재판받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30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서울남부지법을 방문해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황정수 서울남부지방법원장과 면담했다.

천 처장은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편적인 한두 가지 조치만 갖고 해결될 거 같지는 않다"며 "전반적인 조치가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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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장, 서울남부지검 방문
사건 현장 살펴보고 법원장 면담
[서울=뉴시스] 천대엽(왼쪽 두번째) 법원행정처장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을 방문해 코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흉기로 피습 당한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칼로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들을 속여 1조4000억대 코인을 받아낸 뒤 입출금을 돌연 충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는 이날 공판 중에 입출금 중단 사태 피해자인 A씨에게 칼로 목을 찔렸다. A씨는 현장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진=법원행정처 제공)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오정우 기자 = 법원행정처가 재판받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30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서울남부지법을 방문해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황정수 서울남부지방법원장과 면담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천 처장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행정처 기조실장과 기획총괄심의관, 안전관리관 등 주요 간부들도 동행해 현장을 둘러봤다.

천 처장은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편적인 한두 가지 조치만 갖고 해결될 거 같지는 않다"며 "전반적인 조치가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 처장은 전날 전국법원장과 전국지방법원장에게 법정과 청사 보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8일 고객들을 속여 1조4000억대 코인을 받아낸 뒤 입출금을 돌연 중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판 중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입출금 중단 사태 피해자로 알려졌다. 범행 10여분 후 현장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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