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 백코트 우위' 현대모비스, '송교창 결장 + 최준용 부상' KCC에 낙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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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비 시즌 첫 대결에서 KCC에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에서 가진 부산 KCC와 연습 경기에서 88-63으로 승리했다.
KCC는 캘빈 에피스톨라, 김동현, 이근휘, 최준용, 이승현이 선발로, 현대모비스는 한호빈, 이우석, 김국찬, 함지훈, 장재석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10명에 가까운 스쿼드를 가동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활동량이 떨어지지 않았고, KCC는 빠른 최준용 부상 이탈 속에 이승현이 많은 시간을 소화한 흔적이 역력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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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비 시즌 첫 대결에서 KCC에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에서 가진 부산 KCC와 연습 경기에서 88-6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인사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우석와 이승우 그리고 박무빈으로 이어지는 백 코트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CC는 송교창이 손가락 수술로, 최준용이 1쿼터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두 선수 공백을 절감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KCC는 캘빈 에피스톨라, 김동현, 이근휘, 최준용, 이승현이 선발로, 현대모비스는 한호빈, 이우석, 김국찬, 함지훈, 장재석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시작부터 양팀은 첫 경기를 의식한 듯 높은 집중력으로 임했다. 3분이 지날 때 8-6으로 KCC가 앞서 있었다. KCC는 최준용이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등이 득점을 분담했다.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격 조립에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한 시간이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양 팀 공격은 잠시 주춤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을 뿐, 공격이 좀처럼 점수로 환산되지 않았다. 중반을 넘어 양 팀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고, 현대모비스가 이우석 풋백과 함지훈 3점으로 성큼 달아났다. KCC는 최준용이 이탈하며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무너졌다. 종반으로 접어들어서는 일진일퇴 공방전. 공격에서 높은 효율이 발생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20-14, 6점을 앞서 있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5-19, 6점을 앞서며 막을 내렸다.
2쿼터, 높은 집중력을 가져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31-21, 10점을 앞섰다. 성공적인 수비를 빠른 트랜지션으로 전환했고, 박무빈 커트 인 등으로 점수를 추가한 결과였다. KCC는 좀처럼 많은 활동량이 기반이 된 현대모비스 수비를 해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계속 흐름을 이어갔다. 공수에서 활동량을 놓치지 않았고, 내외곽에서 득점을 추가 39-25, 14점을 앞섰다. KCC는 최준용 부상 이탈 이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계속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42-27, 현대모비스가 큰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 KCC가 정창영, 허웅을 투입했다. 흐름이 살아났다. 공격에서 유기성이 더해진 KCC가 정창영, 이승현 연속 득점 등으로 36-48로 좁혀갔다. 현대모비스는 높이로 맞섰다. 장재석을 이용한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후는 점수를 주고 받았다. 공격을 빠르게 주고 받았고, KCC는 허웅이,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잃지 않았다. 쿼터 후반,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한 KCC가 50-60, 10점차로 좁혀가는 듯 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승우 버저비터로 12점차 리드를 가졌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체력에서 점한 우위를 끝까지 가져갔다. 10명에 가까운 스쿼드를 가동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활동량이 떨어지지 않았고, KCC는 빠른 최준용 부상 이탈 속에 이승현이 많은 시간을 소화한 흔적이 역력히 드러났다. 정창영, 허웅이 애를 썼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5분이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74-54, 20점을 앞서 있었다. KCC는 이승현에 이어 허웅까지 제외하며 연습 경기를 마무리하는 느낌이었다.
이후 큰 변화는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속도를 늦추며 경기를 정리했고, KCC 역시 경기를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현대모비스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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