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 기업가치 최대 2700억 제시…증권신고서 제출

탑런토탈솔루션 금형사업부 전경. /탑런토탈솔루션 제공

차량용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는 탑런토탈솔루션이 기업가치를 최대 2700억원으로 제시하며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섰다.

탑런토탈솔루션은 3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를 통해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1만2000~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를 기준으로 계산한 공모 금액은 300억~35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351억~2743억원 수준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5월에 부품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을 개발하고 제조한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왔다.

지난해 탑런토탈솔루션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78.3% 늘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기반 마련 및 우수 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OLED 시장과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개발 조직을 확대하고 소재·장비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24~30일 5일 간 진행한다. 10월 7~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고 10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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