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 검사’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로 확대

김유진 기자 2024. 8. 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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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은행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확대한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감독 당국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은 뒤 취급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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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경. /우리금융 제공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은행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확대한다. 두 회사에 대한 부당 대출 현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금감원은 향후 현장검사까지 검토 중이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감독 당국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은 뒤 취급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이 다른 계열사에 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고, 우리금융이 이를 자체 점검한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에서도 유사한 대출이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두 회사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차주 정보, 회사 재무상황, 대출금리, 담보·신용 상황 등을 금감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상당의 대출 1건, 우리캐피탈에서 10억원대 리스 관련 대출 1건이 실행된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하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실행했다. 현재 대출 일부를 상환해 잔액은 6억8300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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