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법 배우고 어질리티 즐기고…양천 '반려견 문화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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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이 필요한 구민 120가구를 대상으로 10월 '반려견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려견 문화교실은 반려동물 전문 교육기관이 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을 돕는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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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이 필요한 구민 120가구를 대상으로 10월 '반려견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려견 문화교실은 반려동물 전문 교육기관이 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을 돕는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구는 반려동물 양육가정 증가에 따라 2021년 첫 운영 이래 모집 인원을 매년 확대해왔다. 총 274가구가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 교실은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행복한백화점 9층에서 1기수당 15가구씩 총 8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효율적인 교육과 주민 편의를 위해 주차 및 접근성이 좋은 관내 백화점 내 민간시설을 활용한다.
교육 과정은 '행동교정 교실'과 '독(dog) 스포츠 교실' 두 가지로 나뉜다. 행동교정 교실에서는 반려견 성향 테스트와 보호자의 발뒤꿈치를 따라 걷는 산책법인 '힐 트레이닝', 리드줄 다루기 등 반려견의 기본 행동교육과 문제행동 대처법을 알려준다. 독 스포츠 교실에서는 어질리티(장애물 넘기)와 피트니스 등 반려견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강 희망 구민은 다음 달 2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양천구 반려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이 큰 반려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해소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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