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 키에사 "안필드 보자마자 YNWA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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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 합류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윙어 키에사 영입을 발표했다.
키에사는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여러 팀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리버풀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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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 합류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윙어 키에사 영입을 발표했다. 키에사의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에 옵션 250만 파운드(약 43억 원)가 붙는 조건이고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키에사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내 머릿 속에 맴도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안필드를 보자마자 아내에게 리버풀의 응원가인 'You never walk alone'을 틀어달라고 했다. 왜냐하면 거기서 팬들의 응원가를 듣는 상상을 했기 때문이다. 전율을 느낄 것이고, 저와 가족들에게 매우 감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리차드 휴즈 단장과 아르네 슬롯 감독이 나에게 전화했을 때 즉시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리버풀의 역사를 알고 있고, 팬들에게 무엇을 대표하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믿음을 느꼈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키에사는 26살의 이탈리아 윙어다. 그는 피오렌티나 유스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해 리그 36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 기록까지 달성했다.
맹활약한 키에사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은 키에사는 임대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키에사는 첫 시즌 이후 아쉬움을 남겼고, 계속되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 특히 2022년 1월에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약 9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복귀한 키에사는 다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로 2024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키에사는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여러 팀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리버풀로 향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제대로 된 제안을 하지 않았고 리버풀이 큰 어려움 없이 키에사를 품었다. 앞서 조지아 출신 골키퍼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에 이은 두 번째 영입이다.
한편 리버풀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순조롭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입스위치,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연달라 2-0 승리를 거뒀다. 오는 2일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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