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만원 내면 아기 낳아드려요"···불법 대리모 실험실에 난리 난 '이 나라'

김경훈 기자 2024. 8.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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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바이오기업 간판을단 한 업체가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해당 업체는 바이오기업으로 위장한 채 상가 지하에서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왔다.

직원 5~6명에 불과한 이 업체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대리모 지원자를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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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바이오기업 간판 단 업체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 진행 논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에서 바이오기업 간판을단 한 업체가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TV는 전날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위치한 자동차 무역 상가 지하에서 대리모 업체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해당 업체는 바이오기업으로 위장한 채 상가 지하에서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왔다. 실험실 부지 면적은 800㎡로 중국 북부 지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직원 5~6명에 불과한 이 업체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대리모 지원자를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 대리모가 아이 한 명을 대신 낳아주는 대가로 업체가 받은 돈은 75만위안(약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아이 성별을 확인하려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20만위안(약 374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 의사들이 대리모 업체와 결탁해 실험실에서 난자 채취와 이식 등 불법 수술을 했다"며 "회당 비용 1500위안(약 28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보도가 나간 뒤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 등 부서와 즉시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관련 사안을 조사했다"며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중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지만 불임 등으로 수요가 많아 관련 사업이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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