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교육수당' 미지급 논란에…50만원 오늘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시범운영 사업으로 지난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지난주 지급받아야 할 교육수당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사서비스 시범사업 제공 기관인 '대리주부'와 '돌봄플러스'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과 매달 20일 임금을 주기로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2주일 치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서울=뉴스1) 나혜윤 오현주 기자 = 서울시 시범운영 사업으로 지난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지난주 지급받아야 할 교육수당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사서비스 시범사업 제공 기관인 '대리주부'와 '돌봄플러스'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과 매달 20일 임금을 주기로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2주일 치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두 기관 모두 유동성 부족으로 수당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체 측은 9월 20일 첫 월급과 함께 교육수당을 지급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시·고용부가 근로계약을 재검토한 결과 '매월 20일' 급여를 지급하기로 명시된 만큼, 7~19일에 대한 교육수당 역시 8월 20일에 지급됐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업체 사정상 교육수당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최대한 교육비를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독려 중"이라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1인당 받아야 할 교육수당은 96만 원가량이다. 통상 중소기업의 경우 근로자들에게 교육수당을 지급하면 업체는 정부로부터 사후정산을 받을 수 있다. 두 기관도 근로자에게 우선 수당을 지급한 뒤 사후정산을 받게 돼 있으나 업체 사정상 지급하지 못했다.
서울시와 고용부는 최대한 빨리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업체를 독려 중이다. 우선 이날 중 50만 원가량의 수당을 먼저 지급하게 한 후 다음 주 초까지 남은 금액을 정산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 한국에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생활문화교육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하루 8시간씩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달 2일에 종료된다. 이후 3일부터 서울지역에 배치돼 가사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