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톰 행크스도 당했다...AI로 만든 광고에 분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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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8)가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모습을 AI로 만들어 합성한 의료 광고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톰 행크스는 글에서 "인터넷에 제 이름, 초상, 목소리를 이용해 기적의 치료법과 놀라운 약을 홍보하는 광고가 여러 개 올라와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광고는 제 동의 없이 AI를 통해 제작된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게시물, 제품, 치료법, 또는 이를 홍보하는 대변인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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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8)가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모습을 AI로 만들어 합성한 의료 광고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29일(현지 시간) 톰 행크스는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리며 950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이용한 광고에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톰 행크스는 글에서 "인터넷에 제 이름, 초상, 목소리를 이용해 기적의 치료법과 놀라운 약을 홍보하는 광고가 여러 개 올라와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광고는 제 동의 없이 AI를 통해 제작된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게시물, 제품, 치료법, 또는 이를 홍보하는 대변인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는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치료와 관련해서는 공인된 의사와만 협력하고 있습니다. 속지 마세요. 사기를 당하지 마세요. 소중한 돈을 잃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톰 행크스는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경고를 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저를 모델로 한 치과 보험을 홍보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데, 저는 그 영상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
톰 행크스는 AI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04년, 모션 캡처 기술로 제작된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에 출연한 톰 행크스는 지난 5월 아담 벅스턴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그는 "이제 누구나 AI나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자신의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저는 내일 버스에 치여 죽을 수도 있지만, 제 연기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톰 행크스는 "AI나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작품은 제가 참여한 것이 아니며, 그 품질이 실제와 유사할 수는 있지만, 진정한 저와는 무관한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행크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폴라 익스프레스', '오토라는 남자', '애스터로이드 시티'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주인공 '우디' 목소리를 맡아 연기했으며 영화 '맘마미아' 시리즈를 기획하는 등 영화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 톰 행크스, '오토라는 남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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