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백승호, 3부 리그 탈출 실패했다…英 매체가 직접 잔류 확인→감독까지 "영입 없으면 방출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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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다.
올해 1월 전북현대모터스FC를 떠나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은사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설상가상으로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서 생각보다 빠른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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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백승호(27)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으로 강등된 버밍엄 시티에 잔류한다.
버밍엄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버밍엄은 오늘 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선수진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도합 14명의 자원이 새롭게 영입돼 지난 시즌 저조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버밍엄은 조던 제임스(스타드 렌), 주니뉴 바쿠나(알 웨흐다)를 매각한 가운데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백승호 등 스타플레이어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데이비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만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27일 풀럼과 2024/25 카라바오 컵 2라운드(0-2 패) 이후 "영입 및 방출이 조금씩 이뤄질 것"이라며 "이적시장 막바지는 항상 역동적이고, 모든 종류의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도 않았는데 내보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 22위로 강등의 고배를 삼킨 버밍엄은 핵심 선수를 대거 지켜내고, 누구보다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비엘리크, 백승호가 팀에 남고, 리버풀 출신 센터백 벤 데이비스, 에레디비시 최고의 미드필더 윌름 소르 윌룸손 등을 영입했다. 승격을 향한 의지가 엿보였다.
다만 백승호에게 있어 잔류는 선수 개인의 발전을 생각했을 때 좋은 소식이 아니다. 올해 1월 전북현대모터스FC를 떠나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은사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설상가상으로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서 생각보다 빠른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선덜랜드, 블랙번 로버스 등 명문 구단이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밍엄에 새롭게 부임한 데이비스 감독이 챔피언십 승격을 위해 백승호를 붙잡겠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일부 제안을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버밍엄에서 백승호와 절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일본 출신 미요시 코지는 분데스리가 VfL 보훔 이적에 근접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 "보훔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미요시 영입을 위해 움직일 전망"이라며 "예상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5억 원)"라고 전했다.
사진=버밍엄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 백승호, 버밍엄 잔류할 듯 (英 버밍엄 메일)
-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 "영입 없으면 방출도 없어"
- 반면 '백승호 절친' 日 미요시는 보훔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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