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코리아컵 결승에 앞서 리그 승부···리그 연패 탈출 급한 포항, 선두 도약 꿈꾸는 울산 31일 격돌

이정호 기자 2024. 8.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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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허용준-울산 HD 김기희.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 코리아컵 결승에서 맞붙는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가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포항은 3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지키던 포항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지면서 6위(승점 44점)까지 내려 앉았다. 공격수 이호재, 수비수 이동희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겹쳤다. 그러면서 7위 광주FC(승점 37점)에도 쫓기는 상황이 됐다.

포항은 지난 28일 코리아컵 4강 2차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결승에 올라 울산과 코리아컵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그에 앞서 리그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1패로 팽팽히 맞섰다.

울산(승점 48점)은 1위 강원FC(승점 50점)와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어 29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두 도약도 가능하다.

울산 HD 보야니치-포항 스틸러스 허용준.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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