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추천시 보너스"… 딥페이크 유포방 '뻔뻔한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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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를 제작해 유포한 일당이 구매자 확보를 위한 이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일부 딥페이크를 유포하는 일명 유포방들은 딥페이크 판매 과정에서 보너스나 적립 등의 이벤트를 걸고 호객행위를 해왔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성 착취물 제작 방식이 마치 도박이나 게임을 하는 것처럼 프로세스를 만들어놨다"며 "10대 청소년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고 돈을 더 많이 쓰도록 유도 장치를 배치해 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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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일부 딥페이크를 유포하는 일명 유포방들은 딥페이크 판매 과정에서 보너스나 적립 등의 이벤트를 걸고 호객행위를 해왔다. 심지어 합성물 의뢰를 원하는 사진의 구도 등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이들은 이벤트와 다단계 방식으로 딥페이크 제작을 조장했다. 한 텔레그램 딥페이크 유포 채널은 "유료 사용자가 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유료 사용자를 모아왔다. 이들은 유료 사용자가 된다면 매일 행원의 추첨 이벤트와 고해상도 출력 효과 등이 있다고 홍보했고 심지어 다른 지인에게 추천할 경우 추가 이익을 줄 것도 약속했다.
유포방은 일반적인 화폐가 아닌 크레딧이라는 자신들만의 화폐를 사용했다. 크레딧은 이 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일정 금액을 선불하면 그 값을 크레딧으로 환산해 기록해둔 뒤 돈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이용자의 의뢰를 받아 딥페이크를 제작해 제공한 후 대가로 기록된 크레딧의 일부를 차감하는 수로 돈을 받아왔다.
돈을 받는 방법도 치밀하다. 유포방은 알리페이나 위챗, 마스터카드 등을 활용해 유료 이용자를 제작해왔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성 착취물 제작 방식이 마치 도박이나 게임을 하는 것처럼 프로세스를 만들어놨다"며 "10대 청소년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고 돈을 더 많이 쓰도록 유도 장치를 배치해 놨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유포방은 딥페이크에 사용될 사진의 구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좋은 결과를 얻고 싶으면 정면 사진을 써라" "왜곡된 포즈나 이상한 시점을 피해라" 등 의뢰 맡길 사진에 대한 훈수도 제공했다. 심지어 샘플이라며 일부 피해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과 정치권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 경찰청은 지난 28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사이버수사과에 허위 영상물 집중 대응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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