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대어 아이스크림미디어, 상장 첫날 성적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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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최대어로 꼽혔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29.69% 하락한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최고가는 3만17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00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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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최대어로 꼽혔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29.69% 하락한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장중 내내 한 번도 공모가를 넘지 못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최고가는 3만17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00원 낮다. 현재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시가총액은 2939억원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38위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국내 첫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핵심 서비스로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 '아이스크림 교과서' , 알림장 앱 '하이클래스'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전부터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공모 규모는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기업 중 최대 규모다.
다만 고평가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으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메가스터디, 예림당이 아닌 삼성출판사과 미국 교육기업 체그를 포함하면서 국내 교육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공모가 하단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5.5배다. 교육 대장주로 꼽히는 메가스터디교육(PER 7배)의 2배다.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앞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1.3대 1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12.9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은 유효하다고 분석한다. 초등 검정 교과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교과서 확대 수헤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규교육과정에서 아이스크림미디어 교과서 3과목 채택, 내년부터는 7과목, 내후년에는 8과목까지 확대 예정으로 실적이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 공급이 예상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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