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위축에 산업생산 석 달째↓…소비 동반 감소
[앵커]
산업생산이 반도체, 자동차 등 생산이 크게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짝 반등했던 소비 역시 위축된 반면 설비투자는 크게 늘며 내수 부문별 온도 차를 보였는데요.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2.7로, 전월보다 0.4% 줄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소폭 늘은 반면 제조업 위축으로 광공업 생산이 3.6%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8% 줄어들고, 자동차는 14.4% 감소해 2020년 5월 이후 최대 감소를 보였습니다.
다만 수출 호조세와 상반기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하면,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평가입니다.
향후 IT 업황과 세계 경제 연착륙 전망 등도 생산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자동차는 이번 달에 부품사 파업이 일부 있었고 또 설비 라인 보수공사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줄었고요. 반도체는 지난달 역대 최고로 높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는 것으로…."
반짝 반등했던 소비도 한 달 만에 꺾였습니다.
재화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9% 줄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를 포함해 비내구재, 준내구재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해 내수 부문별 회복세가 차별화됐습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건설 수주 상황을 고려하면 개선 여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짓눌린 내수를 살리기 위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세제지원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kr)
[영상취재 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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