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 워크숍 마치고 나란히 호남 재보선 표심 경쟁(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30일 각각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을 방문해 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그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의식해 호남 방문을 늘리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과거에 비해 재보선에 더 열정을 보이는 것을 보고 언론이 그런 해석을 하는 것 같다. 지역 정치 복원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곡성=연합뉴스) 임형섭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30일 각각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을 방문해 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두 지역 모두 내달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으로 야권 텃밭인 호남의 표심을 두고 두 야당의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두 야당 모두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워크숍을 진행했음에도 지도부가 서울로 복귀하지 않고 호남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재보선에 대한 절박감이 묻어난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순천과 영광군을 연이어 찾았다.
전라남도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한 뒤 영광군에서도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한주 원장의 특강도 진행했다.
이후에도 영광 터미널 인근 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는 등 현지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영광도 갈 예정이며, 부산도 바로 가는 일정이 잡혀 있다"며 재보선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재보선은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가 대상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에도 한준호 최고위원과 전남 곡성과 영광을 방문하는 등 2주 연속 호남을 찾으며 각별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전날 영광에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 조국혁신당 의원들 역시 이날 곡성군으로 이동, 노인 대상 배식 봉사 및 농민 간담회를 열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대표는 곡성군 옥과면 경로당에서 주민들에게 "하루만 반짝 왔다가는 게 아니라 꾸준히 호남과 곡성의 발전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곡성군 겸면에서 귀농한 청년들을 만났다.
주민 백민해 씨가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귀농해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해도 세를 내주거나 매매할 수 있는 집이 적다"고 말하자, 조 대표는 "국민 각자에게 필요한 형태의 공공주택, 사회주택이 공급돼야 한다. 국회에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지역 학부모 및 교육단체와의 만남에서는 "우리가 민주당보다 작고 역사도 짧고 돈도 많지 않은 정당이지만 변화와 혁신을 하겠다는 열망만큼은 민주당보다 열 배는 많다"며 "해보겠다는 의지를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조국 대표가 영광에서 월세살이를 시작하지 않을까 한다"며 "곡성에는 신장식 의원이 두 달간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의식해 호남 방문을 늘리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과거에 비해 재보선에 더 열정을 보이는 것을 보고 언론이 그런 해석을 하는 것 같다. 지역 정치 복원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팬 폭행 방관 논란' 가수 제시 무혐의 처분 | 연합뉴스
- '우크라 파병 북한군 음란물 탐닉'설 제기…美당국 "확인 불가" | 연합뉴스
-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사건 신상공개 결정…군 장교 "즉시 공개 거부" | 연합뉴스
- "노래 좀 그만" 라이브카페서 다른 손님 술병으로 내리쳐 | 연합뉴스
- '엄마찬스'로 치전원 합격한 대학원생…2심도 "입학 취소 정당"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전 국민에 50번씩 문자폭탄 | 연합뉴스
- "살려달라"며 울던 딸, 딥페이크 영상이었다…납치사기 악용 | 연합뉴스
- 무시했다는 이유로 모텔서 흉기로 연인 살해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