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홀 샷이글’ 박지영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7언더파 선두 출발… 김수지 6언더파, 박민지 5언더파
박지영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내달렸다.
박지영은 30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김수지와 리슈잉(6언더파 66타)에 1타 앞선 선두로 출발했다.
지난주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3승, 통산 10승을 달성하고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 박지영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샷이글을 하고 출발한 뒤 전반 내내 파행진을 벌이다 1, 4번홀(이상 파4)과 6~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5개를 더했다.
10번홀에서 85.8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이글을 잡은 박지영은 “첫홀에서 샷이글을 해 기분이 좋았고, 그 좋은 기운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게 가장 큰 숙제이고 마음먹은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와 1타차 2위로 출발해 3년 만의 타이틀 탈환 분위기를 살렸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은 뒤 훕반에 8번홀까지 버디 4개를 더했으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들어가면서 1타를 잃었다.
김수지는 경기후 “전반적으로 샷이 잘 맞았는데 100m 이내 세컨샷이 특히 잘 됐다”며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고 한 달 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까지 석권해 다승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 2승, 2023년 1승을 더해 통산 5승을 기록중이다. 그는 “이 코스를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 첫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항상 자신감 있게 출전했던 대회”라며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19승의 박민지가 5언더파 67타를 치고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이후 2승 도전에 나섰다. 올해 생애 첫 우승 뒤 2승까지 몰아친 배소현도 5타를 줄이고 공동 3위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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