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 우버 CEO "韓 중요한 시장…SK와 협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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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처음 찾은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에게 한국은 핵심 시장"이라며 "올해 상반기 우버택시 한국 승객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로샤히 대표는 우버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와 관련해 "한국은 택시 시장 규모가 커서 그만큼 시장 기회가 크고 택시 호출 플랫폼(택시앱)의 보급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훌륭한 테크(기술)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 온 역사와 함께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에서 우버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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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한국을 처음 찾은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에게 한국은 핵심 시장"이라며 "올해 상반기 우버택시 한국 승객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파트너사인 SK스퀘어와의 협업도 이어가며 한국에서 택시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로샤히 대표는 우버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와 관련해 "한국은 택시 시장 규모가 커서 그만큼 시장 기회가 크고 택시 호출 플랫폼(택시앱)의 보급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훌륭한 테크(기술)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 온 역사와 함께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에서 우버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차량 공유 등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버는 불법 논란으로 한국 시장에서 한 차례 철수했다가 SK스퀘어 계열사인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합작법인(법인명 우티)을 통해 재진출했다.
2021년 4월 출범한 우티는 택시 호출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로 우버가 지분 51%, 티맵모빌리티가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티맵모빌리티가 우버와 함께 만든 택시 사업 합작사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코스로샤히 대표는 "이날 오전 SK스퀘어 신임 대표와 경영진을 만나고 왔다"며 "(대화를 나눠보니) 신임 한명진 대표는 회사에 대한 비전을 명확하게 갖고 있었으며 앞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어떻게 강화할지 등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코스로샤히 대표가 합작법인의 지분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답변이 최근 제기된 티맵모빌리티(SK스퀘어)의 우티 지분 처분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기존에 우티(UT)로 제공하던 택시앱 이름은 지난 3월부터 우버택시(Uber Taxi)로 재단장했고 가맹택시 외관도 '우버택시' 로고가 적힌 랩핑으로 교체해 택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한국의 우버택시는 재단장 이후 탑승 건수 성장률이 매달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우버택시 이용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카카오T(카카오모빌리티)가 절대적인 강자이지만 성장세로는 우버택시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한국의 전체 택시 기사 중 약 20%가 우버를 사용해 운행 중"이라며 "우버택시는 택시 업계와의 파트너십에 지속 투자하고 지역 택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우버는 차량에 탑재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자동차 제조 강국이자 혁신적인 기술을 많이 개발하는 나라"라며 "(한국 자동차 제조사는)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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