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 3루에서 포기했는데 삼진을 먹길래" 이강철 감독이 짚은 역전극 터닝포인트

신원철 기자 2024. 8. 30.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사 1, 3루에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삼진을 먹길래막아보라고 (손)동현이로 바꿨다."

kt 이강철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까지 3-5로 끌려가는 경기가 되자 고민이 생겼다.

30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강철 감독은 "거기서 삼진을 먹길래, (2사 후에는)막아보라고 손동현을 올렸다. 손동현이 어리고 직구 구속은 괜찮으니까. 그런데 좋아졌다고는 해도 시속 142~3㎞가 나왔었는데 나가니까 147~8㎞이 나오더라. 그게 컸다"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1사 1, 3루에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삼진을 먹길래…막아보라고 (손)동현이로 바꿨다."

kt 이강철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까지 3-5로 끌려가는 경기가 되자 고민이 생겼다. 30일 수원 LG전과 31일 대전 한화전까지 생각하면 이 경기에 필승조를 붙이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고영표가 3회와 4회 연속 실점으로 5점을 내준 상황이었다. 고영표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또 위기에 몰렸다. 1사 1, 3루가 됐다.

추가 실점이 있었다면 분위기가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고영표가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고영표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날린 이영빈 타석이 돌아오자 이강철 감독은 손동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30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강철 감독은 "거기서 삼진을 먹길래, (2사 후에는)막아보라고 손동현을 올렸다. 손동현이 어리고 직구 구속은 괜찮으니까. 그런데 좋아졌다고는 해도 시속 142~3㎞가 나왔었는데 나가니까 147~8㎞이 나오더라. 그게 컸다"고 돌아봤다.

▲ 손동현 ⓒ곽혜미 기자

이어 김민수(⅔이닝)와 우규민(1이닝)을 투입해 2점 차를 유지했지만 남은 2이닝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았다. 그런데 kt 타선이 8회초에만 5점을 뽑아 8-5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필승조 투입의 명분이 생겼다. 김민(1이닝)과 박영현(1이닝 2실점)이 이틀 연투를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2승 2패 목표 달성했다. 너무 행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9회말 김범석의 홈런성 희생플라이에 대해서는 "치는 순간 갔다고 생각했다. 아마 잠실 빼놓고는 다 넘어갔을 거다. 로하스가 수비를 너무 잘 해줬다. 송민섭이었으면 못 잡았다. 다른 게 아니고 키가 로하스보다 작아서 안 닿았을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30일 4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엄상백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강백호가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