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딥페이크 영상' 피해신고 14건으로 늘어…초등생 1명 포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텔레그램 등 특정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국각지 중·고교생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대전 지역 관련 피해 신고가 14건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지역 여고생 A양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돼서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 당국과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텔레그램 등 특정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국각지 중·고교생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대전 지역 관련 피해 신고가 14건으로 늘었다.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교육당국과 경찰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모두 14건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특별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하고, 학교별 담당 장학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파악·수합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지역 여고생 A양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돼서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 당국과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했다.
사흘 만에 신고 건수가 모두 14건으로 늘었는데, 지역 초등학교 여학생 1명도 허위 영상물에 본인의 사진 등이 합성된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피해자 13명은 모두 대전 지역 여고생이다.
이들은 본인이 직접 영상물을 확인하거나, 친구 나 지인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알게 됐는데, 대전 지역 텔레그램 대화방이 최근 삭제됐지만, 허위 영상이나 사진물 등이 캡처돼 계속 SNS에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라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대전시교육청, YWCA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회의를 열고 집중단속, 학생·교직원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키로 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coo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