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실수' 김민재, 또 혼났다...독일 국가대표 출신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은 잘못된 판단이 너무 많아" 지적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센터백들에게 날선 비판을 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30일(한국시간) “독일 국가대표 출신이자, 과거 묀헨글라트바흐의 선수였던 크리스토프 크라머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라인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라머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들은 놀랍다. 센터백들은 너무너무 잘못된 판단들을 많이 내리고 있으며, 이런 건 바이에른 뮌헨의 방식이 아니다. 센터백은 팀의 리듬을 결정지을 수 있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세계적인 센터백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것은 지금 언급할 필요가 없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들은 과거에 활약했던 마츠 훔멜스,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같은 든든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라고 언급했다.
크라머는 특별히 한 선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범위에는 당연히 김민재도 포함될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했다.
하지만 두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0분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이에 곧바로 몸을 돌려 골키퍼에게 백 패스를 하려고 했다. 여기서 김민재의 의도를 눈치챈 상대 공격수가 김민재에게 볼을 뺏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볼프스부르크의 역전 골이 나오며 김민재는 좌절했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물러났다. 그리고 교체 직후 세르주 그나브리가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힘겨운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김민재만큼은 치명적인 실책으로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현재 개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하지만 두 선수는 오전에 개별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30도 안팎의 훈련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는 냉담하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였던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볼프스부르크전 실책을 확인한 뒤, ”그는 현재 나폴리 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는 빠른 패스 게임에 필요한 안정감이 없었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러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는 너무 볼을 휙휙 넘긴다“라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2022-23시즌에 보여준 나폴리에서의 활약 덕분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과 동시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뒤 세리에A 최고 수비수상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하지만 나폴리 시절과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겨울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밀렸다. 더군다나 경기에 나올 때마다 잦은 실책을 저질렀다. 이에 따라 독일 내에선 김민재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크라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센터백들을 극찬했다. 크라머는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와 에드몽 탑소바는 팀의 흐름을 만들 줄 안다. 그들은 공을 오랜 시간 동안 소유할 수 있고,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들과 비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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