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저축은행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대출…금감원 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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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친인척이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저축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한도로 대출을 해줬다.
해당 대출은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616억원 상당 대출에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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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친인척이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저축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 계열사에 대해서도 현장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대출은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616억원 상당 대출에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우리금융 측은 “8월 초에 전 계열사 파악 후 금감원에 보고하고 감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추가 검사에 나선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 계열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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