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TV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 큰 화면으로 OTT 즐기고 싶을 땐?

권택경 2024. 8.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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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만 해도 TV는 필수품이란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TV를 사더라도 공중파 방송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OTT를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한 목적일 때도 많습니다.

모니터처럼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게 주 용도지만, 스마트 TV처럼 자체 운영체제가 있어서 PC 연결 없이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를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TV가 아니기 때문에 공중파 방송 신호를 수신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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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과거만 해도 TV는 필수품이란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공중파 방송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 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입니다.

TV를 사더라도 공중파 방송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OTT를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한 목적일 때도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전 업계에서도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출시하는 추세입니다. 스마트 모니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번에 질문을 보내주신 독자님 또한 사용 환경과 유형 등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 모니터에 딱 맞는 소비자로 보입니다. humXXXX님의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퇴근 후 OTT를 보는 게 낙인 직장인입니다. 원래는 TV 없이 태블릿으로 OTT를 봤는데 화면이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TV를 살까 했는데, 원룸이라 놔둘 공간이 없기도 하고 공중파 방송을 보는 것도 아닌데 돈 낭비 같기도 합니다. 혹시 태블릿보다는 크고, TV보다는 부담 없이 큰 화면으로 OTT를 보는 데 적당한 제품이 있을까요?”(일부 내용 편집)

모니터에 스마트 TV 장점 더한 스마트 모니터

앞서 말씀 드렸듯 질문자님 사연에는 스마트 모니터를 구매하는 게 합리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모니터는 PC 모니터와 스마트 TV를 합쳐 놓은 듯한 제품입니다. 모니터처럼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게 주 용도지만, 스마트 TV처럼 자체 운영체제가 있어서 PC 연결 없이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를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웹 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도 가능합니다. 물론 TV가 아니기 때문에 공중파 방송 신호를 수신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7 / 출처=삼성전자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삼성의 M5, M7, M8 등 M 시리즈가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프리미엄 제품으로, 화면 해상도와 밝기가 높아지고 입출력 단자도 더 많아지는 등 편의성도 높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M7을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M8 제품은 화질과 기능, 성능 등은 가장 좋지만 32인치 제품만 있어서 크기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32인치보다 큰 화면을 원하면 M7 43인치 제품,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원하면 M5 27인치 제품이 유일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다만 43인치 정도면 TV에 근접한 크기인 데다 가격대도 높은 편이라 소형 스마트TV를 구매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LG전자 스마트 모니터 마이뷰(Myview) / 출처=LG전자

LG전자도 마이뷰(MyView)라는 이름으로 스마트 모니터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과 기능, 성능, 특징은 대동소이하지만 화질, 운영체제 등에서 차이가 나니 잘 비교해 보고 적합한 제품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책상에만 놓고 쓸 게 아니라 침대맡이나 식탁 등 이리저리 위치를 옮겨가며 쓸 생각이 있다면 LG ‘스탠바이미’ 같은 제품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스탠바이미는 이동형 TV를 표방하고 나온 제품이지만 자체 TV 수신 기능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스마트 모니터에 가깝습니다. 스마트 모니터에 수직형 스탠드, 배터리를 결합한 제품인 셈입니다.

LG전자 스탠바이미 / 출처=IT동아

다만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니 좀 더 저렴한 선택지를 원한다면 일반 스마트 모니터와 별도의 수직 스탠드를 조합해서 비슷한 형태로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합니다. 스마트 모니터 구매 비용에 수직 스탠드 가격 가격인 6~8만 원 정도만 추가하면 비슷한다만 이 경우 배터리가 없으니 전원을 따로 연결해야 하고, 그에 따라 옮길 수 있는 위치도 제한적이라는 한계는 감내해야겠습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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