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응급실 위기’ 수원 아주대병원에 10억 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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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응급실의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들은 통상 추석 연휴 기간에는 환자가 2배로 급증하는 만큼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경증 환자는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오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분산되도록 경기도가 조치해달라"면서 "환자가 분산되지 않으면 의료 붕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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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응급실의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한상욱 아주대병원 의료원장과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재정 지원은 응급실 전담의사의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의 응급실 전담의사는 현재 소아응급 전문의를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지난해 말 32명에 대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의료진들은 “최근 사표를 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일단 사직 의사를 접었다”면서도 추석 연휴에 대비해 경기도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의료진들은 통상 추석 연휴 기간에는 환자가 2배로 급증하는 만큼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경증 환자는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오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분산되도록 경기도가 조치해달라”면서 “환자가 분산되지 않으면 의료 붕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인 경기도 권역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국장 대신 행정1부지사가 주재하고, 환자 분산을 포함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22년을 기준 중증 응급환자 4만 8,775명을 비롯해 연간 7만 2,570명의 환자가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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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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