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덕수궁 테라스에서 즐기는 가배…내달 '밤의 석조전'

김예나 2024. 8.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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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 세워진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덕수궁 석조전 일대에서 '밤의 석조전'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석조전 내부를 둘러본 뒤, 2층 테라스에서 과거 '가배차', '양탕국'으로 불렸던 커피와 후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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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 내부 해설·뮤지컬 공연 등…추첨제로 진행
'밤의 석조전' 행사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덕수궁에 세워진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덕수궁 석조전 일대에서 '밤의 석조전'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석조전 내부를 둘러본 뒤, 2층 테라스에서 과거 '가배차', '양탕국'으로 불렸던 커피와 후식을 즐길 수 있다.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는 오후 6시 15분과 6시 50분, 7시 25분 등 하루 세 차례 유료로 열린다.

9월 3일 오후 2시부터 9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행사를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

석조전은 고종(재위 1863∼1907)이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서양식 건물로 1910년 준공됐다. 석조는 돌로 지었다는 뜻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을 거쳐 현재는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다.

덕수구 석조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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