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이신영 2024. 8. 30.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 오후, 미국이 지구상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에 "오늘 관련 계획 발표할 것"
비트코인 행사서 발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월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 오후, 미국이 지구상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당신을 사업적 면에서 질식시키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그들'이 누구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 게시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이 추진하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계정이 태그돼있다.

CNBC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기업의 새로운 가상화폐 플랫폼으로 당초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에서 이름을 바꾼 것이다.

블룸버그는 해당 프로젝트의 구성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다만 웹사이트에는 '사용자들을 안전하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가상화폐 투자를 위한 최고의 도구와 연결하는 최첨단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으로 설명돼있다.

탈중앙화 금융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은행이나 중개자 같은 매개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지자들은 이것이 금융을 민주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재임 중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재선 도전에 나선 이후로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에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나서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했고,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언급한 바 있다.

e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