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탐욕의 末路…'연봉 600억 요구→빅클럽 이적 무산' KIM 절친 오시멘, 결국 사우디 이적 임박

배웅기 2024. 8.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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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말로(末路)다.

빅터 오시멘(25·SSC 나폴리)의 '빅클럽 드림'이 이렇게 산산조각 나버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0일(현지시간) "오시멘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행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의 알 아흘리 이적은 사실상 완료됐다"며 "구단 간 세부사항 조율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오시멘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완전히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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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탐욕의 말로(末路)다. 빅터 오시멘(25·SSC 나폴리)의 '빅클럽 드림'이 이렇게 산산조각 나버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0일(현지시간) "오시멘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행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의 알 아흘리 이적은 사실상 완료됐다"며 "구단 간 세부사항 조율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은 알 아흘리와 연봉 4,000만 유로(약 592억 원)의 4년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아웃(방출 조항) 또한 포함된다"며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84억 원)"라고 밝혔다.


당초 오시멘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완전히 배제했다. 첼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등 빅클럽으로 이적해 자신을 증명하길 원했다. 실제로 골 결정력 부재로 꽤나 골머리를 앓은 팀들이 오시멘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발목을 잡은 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주급 요구였다. 오시멘은 최소 50만 파운드(약 8억 7,986만 원)가 아니면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아무리 공격수가 급하다고 해도 난색을 표할만한 액수였다.


첼시, PSG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오시멘의 모습에 결국 발을 뺐다. 그 사이 나폴리는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오시멘 대체자를 마련했다. 오시멘 입장에서는 사우디 리그라도 가지 않으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셈이다.


2017년 VfL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오시멘은 현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로얄 샤를루아 SC, LOSC 릴을 거쳐 나폴리에 둥지를 틀었고, 4년여 동안 133경기에 나서 76골 18도움을 뽑아냈다.

작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핵심 선수가 대거 이탈하면서 다소 부진했고, 잔부상 및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차출 등으로 인해 17골을 넣는 데 그쳤다.


사진=스코어 나이지리아

- 알 아흘리, 오시멘 영입 근접 (英 스카이스포츠)
- 이적료 8,000만 유로…연봉 4,000만 유로 4년 계약 체결할 듯
- 무리한 주급 요구에 첼시, PSG 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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