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상태 악화…"국민이 피해 봐, 단식의 고통 얼마든 참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가 입장을 바꿀 때까지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오늘로 5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컨디션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임 회장께서 원래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이 있고 상태가 꽤 많이 악화했지만 멘탈은 문제없어서 단식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가 입장을 바꿀 때까지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오늘로 5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컨디션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임 회장께서 원래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이 있고 상태가 꽤 많이 악화했지만 멘탈은 문제없어서 단식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협에 따르면 임 회장의 단식장엔 그를 위로하고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보건의료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엔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박형욱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정영진 서울시 대의원회 부의장, 정철영 영등포구의사회장, 조용진 강서구의사회장, 양용제 구로구의사회 총무이사,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이 임 회장을 찾았다.
또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각 과의사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 대한안과의사회 정혜욱 회장·오청훈 부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 조항래 회장), 유임주 고려의대 교수,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 이선영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처장 등이 이곳은 방문했다.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길어지는 단식 투쟁에 임현택 회장의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며 "정부의 폭거에 맞서 싸우는 임현택 회장의 결연한 의지를 우리 14만 의사회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대증원에 이어 간호법마저 시행된다면 우리나라 의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무너져 버릴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를 대표해 홀로 단식투쟁 중인 임현택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단식장에 방문해 "길어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피해 보는 건 국민"이라며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협은 "처서가 지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서울 최고기온이 34도로 기록되고 단식장 내부의 온도는 40도가 넘어서는 등 혹독한 환경 속에서 임현택 회장의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임현택 회장은 "윤 정부의 독단적인 의료정책으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와 국민들이기에 단식의 고통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의대증원, 간호법, 수도권 신규병상 등과 함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로 안창호를 지명한 건 윤석열 정부의 우리나라 의료체계 완전 붕괴에 화룡점정을 찍는 일"이라며 "근거 없는 정책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직무 유기에 해당하는 것"이라 날을 세웠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이윤진 "살고 싶다" 건강 적신호,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성추행범 누명 억울" 피겨 이해인 호소에도…'3년 자격정지' 확정 - 머니투데이
- "안대 씌우고 성관계 몰래 촬영" 아이돌 출신 래퍼, 실형→법정구속 - 머니투데이
- 무슨 말 했길래…르세라핌 홍은채, "팬 조롱하냐" 논란 사과 - 머니투데이
- "남편 기생충 취급" 폭행 일삼는 '투견 부부', 정신과 상담에 충격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