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디지털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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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디지털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204억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64억 원)을 투입해 체외진단의료기기 GMP시설인 체외진단지원센터(BIO-6) 1층에 디지털 랩온어칩 전용시설을 구축하고 BIO-3동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버실, 설계실 등을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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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지원센터(BIO-6) GMP 공간 내 전용시설 마련
BIO-3동 빅데이터 활용한 서버실 및 설계실 조성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디지털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으며 최근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체외진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존 체외진단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
'랩온어칩'은 미세유체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칩 위에서 시료의 혼합, 반응, 분리, 분석을 포함한 실험의 모든 단계를 구현하는 첨단 장치로 '칩 위의 실험실'로 불린다. 플라스틱, 유리, 규소(실리콘)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나노 리터 수준의 극미량 샘플로 기존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연구를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차세대 진단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한 방울의 혈액으로 암 진단이나 적혈구·백혈구의 세포 수 측정이 가능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밀한 질병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체외진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글로벌 랩온어칩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1.24%의 성장이 예상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204억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64억 원)을 투입해 체외진단의료기기 GMP시설인 체외진단지원센터(BIO-6) 1층에 디지털 랩온어칩 전용시설을 구축하고 BIO-3동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버실, 설계실 등을 함께 조성된다.
기업의 시제품 제작, 인허가, 품질시험 지원은 물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 등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강원도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외진단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 유사체) 산업의 확대와 발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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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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