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빙양 얼음 녹아 해로 열렸다…고려대기환경硏,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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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위탁관측기관인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30일 북빙양의 얼음이 녹아 해로가 활짝 열렸다면서 영상자료 등을 공개했다.
충북 청주에 있는 이 연구소는 NOAA(미국 해양대기청)의 영상 분석(8월26일) 자료 등을 공개하면서 "해수온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육지보다 비열(물 1그램의 온도를 1℃ 올리는 데 드는 열량과의 비율)이 커 이제야 북빙양 해로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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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기상청 위탁관측기관인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30일 북빙양의 얼음이 녹아 해로가 활짝 열렸다면서 영상자료 등을 공개했다.
충북 청주에 있는 이 연구소는 NOAA(미국 해양대기청)의 영상 분석(8월26일) 자료 등을 공개하면서 "해수온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육지보다 비열(물 1그램의 온도를 1℃ 올리는 데 드는 열량과의 비율)이 커 이제야 북빙양 해로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연구소 정용승 박사는 "북빙양 해빙이 늦어져 일주일 전(26일) 북빙양 해로가 열리기 시작했다"면서 "화물선이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 대신에 항로가 짧은 북빙양 해로를 경유해 북미 동부와 서유럽 등지로 항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20년 전인 2004년 1월20일 캐나다 H.Le 연구진과 함께 국제 저널을 통해 북빙양 해로 개척 가능성을 처음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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