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수주 축포... 올해만 50% 오른 ETF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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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TF투자왕 대회가 막이 올랐다.
ETF투자왕을 함께 진행하는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들은 어떤 ETF를 추천할까.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 ETF은 올해 들어서만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PLUS K방산' ETF는 국내 방위산업 핵심기업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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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머니투데이 ETF투자왕 대회가 막이 올랐다. ETF투자왕을 함께 진행하는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들은 어떤 ETF를 추천할까. 밤낮없이 ETF만 고민하고 연구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들의 PICK을 힌트삼아 ETF를 고르는 눈을 가져보자.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 주목할 ETF(상장지수펀드)로 'PLUS K방산'을 제시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주소식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PLUS K방산' ETF는 지난 29일 머니투데이가 진행하고 있는 모의투자대회 'ETF투자왕' 밸류업 부문에서 가장 많은 순매수세가 들어오기도했다.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 ETF은 올해 들어서만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유럽에 이어 중동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번지고 있다. 전세계 방위비 지출액수도 덩달아 증가하고있다. 지난해 세계 방위비 지출액은 2조4000억달러(한화 약 3209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과 중동지역 국가 외에도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국방비 지출액을 매년 10% 이상씩 늘리고있다.
전 세계적으로 무기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부족한 양상이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2차대전 이후 무기 생산 시설을 축소해 증가하는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이에 즉각 대응 가능한 국내 방산업체들이 주목을 받는다.
'PLUS K방산' ETF는 국내 방위산업 핵심기업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5%), 현대로템(16.82%), 한국항공우주(16.70%), 한화오션(14.21%), LIG넥스원(10.09%), 한화(5.53%) 등을 편입하고 있다.
'PLUS K방산' ETF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낙관적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4.61%), 직전 분기(2.02%)와 비교할때도 큰 폭으로 증가한 12.88%로 집계됐다. 향후 5년치 일감이 쌓여있고 앞으로도 지상 방산 부문에서 연매출 4조원에서 6조원 수준의 신규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2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오는 3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오는 9월 폴란드 방산전시회에서 K2전차의 폴란드 2차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등도 하반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평가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세계 최대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으로 수출 영토도 넓혀가고있다.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은 지난달 미국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평가를 통과해 미국 수출이 가시화됐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공동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해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의 규모는 약 20조원에 달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지역 분쟁의 장기화로 각국의 자주국방 니즈가 강화되면서 국방비 예산 증액이 추세화 되고 있다"며 "K-방산은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 빠른 납품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K-방산 대표 Top10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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