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기 잠시만요”…정부 발표에 당황한 가수 존박,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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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미국 국적의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이 당황했다.

방송인 김태균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앞으로 행정 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이 성 먼저 이름 다음 순서로 통일된다"며 "존박이 박존이 되고, 에릭남은 남에릭이 되고, 박산다라, 장스텔라, 김샘이 된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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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미국 국적의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이 당황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정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미국 국적의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이 당황했다.

지난 28일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주난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문서에서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대로 대문자로 표기하며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한글 성명도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붙여쓰기로 한다.

행안부가 이처럼 결정한 것은 문서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이 제각기 달라 외국인이 본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는 “존 박 앞으로는 ‘박존’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표기 변경 예시를 들었다.

이에 존박은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댓글을 달아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방송인 김태균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앞으로 행정 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이 성 먼저 이름 다음 순서로 통일된다”며 “존박이 박존이 되고, 에릭남은 남에릭이 되고, 박산다라, 장스텔라, 김샘이 된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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