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망감 정점 통과"…SK하이닉스, 17만닉스 회복[핫종목]
한미반도체 2.97%, 삼성전자 0.41% 상승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에 급락했던 SK하이닉스(000660)가 하루 만에 17만 원대를 회복했다. 엔비디아 실망감이 정점을 통과하며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까닭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00원(2.36%) 오른 17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7만 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투자자 기대에 못 미치자 연관성이 큰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5.35% 내린 16만 9700원까지 밀렸었다.
그러나 이날 하루 만에 17만 원대를 회복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450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억 2700억 원 순매수, 외국인은 451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유지됐으나 그 규모는 전날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SK하이닉스와 함께 9.45% 급락했던 한미반도체(042700)도 이날은 3300원(2.97%)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도 300원(0.41%) 오른 7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발 쇼크로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들은 전일 낙폭을 축소했다"며 "엔비디아 실망감이 정점을 통과하며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고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한 바 있다. 엔비디아 악재에도 나아갈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AI 모멘텀 둔화 우려에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하나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반도체, AI대표주 대비 상대적 강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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