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본토 공격하는 사이 동부전선 뚫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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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매진하는 사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요충지가 러시아군에 점령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도시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진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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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매진하는 사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요충지가 러시아군에 점령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도시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진격했습니다.
핀란드의 군사연구단체인 블랙버드그룹의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8k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 여러 곳이 러시아군에 점령됐고, 현지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병참 허브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이곳을 러시아에 빼앗길 경우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동부 최전선의 위기는 지난 6일 시작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진격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을 위해 숙련된 병력 수천 명을 재배치하면서 기존 동부 전선의 방어력이 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의 수석 연구원 로버트 리는 "경험이 많은 여단 중 일부는 경험이 부족한 새로운 부대로 교체됐다"며 동부 전선에서의 러시아군 승리는 우크라이나의 보병 부족과 러시아 본토 공세를 위한 자원 배치 전환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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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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